[가정예배 365-8월 20일] 죽음

입력 2014-08-20 03:53

찬송 : ‘어두움 후에 빛이 오며’ 487장(통 535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6장 22절


말씀 : 미국의 유명한 시인 롱펠로는 “무덤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했고, 프랑스의 소설가 빅토르 위고는 “죽는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한 번도 진정으로 산 적이 없었다는 것이 가장 두렵다”고 했습니다.

전도서 3장 11절에 “사람들에게는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은 영적 존재(Spiritual Being)이며 영생하는 존재이기 때문에 영생을 찾고 구하는 것입니다. 인간에게는 몸과 혼과 영이 있습니다. 데살로니가전서 5장 23절에 “평강의 하나님이 친히 너희를 온전히 거룩하게 하시고 또 너희의 온 영과 혼과 몸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강림하실 때에 흠 없게 보전되기를 원하노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실 때 ‘말씀’ 한마디로 창조하셨지만 인간을 만드실 때에는 친히 흙으로 사람의 몸을 만드시고 그 코에 생기, 즉 영을 불어넣어 생령이 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죽음으로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죽음은 소멸되어 없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고린도전서 15장 44절에 “육의 몸으로 심고 신령한 몸으로 다시 살아나나니 육의 몸이 있은 즉 또 영의 몸도 있느니라”고 했습니다. 죽음 후에 부활이 있고, 심판이 있고, 예수님 믿고 죄 사함 받고 구원받은 사람은 천년왕국에서 천년 동안 왕 노릇하다가 영원한 천국에 들어가 영생을 누립니다.

죽음이란 몸과 영이 분리되는 것입니다. 목숨이 살아 있을 동안에 예수님을 믿고 영접하여 영생을 얻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죽었던 몸도 부활하며 영원히 함께 살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인류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하여 십자가에 달려 피와 물까지 다 쏟으신 후 “다 이루었다”고 하셨는데 이 말은 ‘Tetelestai’로 ‘빚을 다 갚았다’라는 뜻입니다. 온 인류의 모든 죄의 빚을 다 갚았다는 뜻입니다. 에베소서 2장 1절에 “그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고 했습니다.

죄로 말미암아 죽으면 몸은 땅속에 묻히지만 그 영은 음부에 떨어지고, 예수님의 피로 하나님과 화목했던 사람은 낙원에서 주님과 함께 살다가 예수님이 재림하실 때 그의 몸이 부활하여 낙원에 있던 영혼과 부활한 몸이 연합해 천년왕국에서 왕 노릇하게 됩니다.

본문에 두 사람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큰 부자여서 좋은 음식을 먹고, 좋은 의복을 입고 날마다 잔치를 벌이며 즐겁게 살았지만 내세에 대해서는 무관심했습니다. 또 한 사람은 나사로라는 거지인데 부자의 대문간에서 얻어먹으며 살았으나 하나님을 믿고 섬기며 내세를 준비했습니다. 거지는 죽어서 영혼이 하나님과 함께 아브라함이 가 있는 낙원에 가서 행복한 생활을 하는 데 반해 그 부자는 음부에 들어가서 불꽃 중에 고통을 당합니다. 두 사람의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부자가 지옥에 간 것은 부자여서가 아니라 내세에 대해서 무관심했고 죽음 후에 영원한 세계가 있음을 믿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재물에 너무 집착하는 사람은 자기 영혼도 구원받지 못하고 다른 영혼을 구원하는 데 투자하지도 못합니다. 죽음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이 사실을 믿고 소망을 가지고 죽음을 준비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기도 : 십자가에서 죽음을 이기신 예수님!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