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과해동 영농체험학습장 조성

입력 2014-08-19 04:26
서울 강서구는 과해동 일대에 서울 최대 규모의 영농체험학습장(2만1385㎡)을 조성해 다음 달부터 주민에게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강서구와 서울시 농업기술센터가 함께 운영하는 영농체험학습장은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 특용작물원, 수생식물원, 작은동물원 등으로 이뤄졌다.

서울브랜드농산물 체험장에서는 모내기, 탈곡, 배 봉지 씌우기, 채소 샐러드 만들기 등의 체험이 가능하며 농부마켓에서 직거래 판매도 할 수 있다.

특용작물원에서는 섬유식물, 기호식물, 약용식물 등 100여 가지의 작물을 재배하고 수생식물원에서는 연꽃, 창포, 미꾸라지, 우렁, 개구리를 기른다. 작은동물원에선 토끼, 닭, 다람쥐, 면양에게 직접 먹이를 줄 수 있다. 체험학습장에는 텃밭에서 수확한 감자, 고구마, 옥수수를 직접 삶아 먹을 수 있는 가마솥 체험장과 탐방로, 시골풍경 전시장, 쉼터 등도 마련됐다.

강서구는 이곳에서 전통놀이, 허수아비 만들기, 벼베기와 탈곡, 짚풀공예, 영농체험 1박2일 캠프 등의 체험행사를 운영할 계획이다. 11월에는 김장축제 한마당, 겨울에는 텃논 썰매장을 운영한다. 내년에 2단계 사업을 통해 시설농업학습장 등을 확충할 계획이다.

라동철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