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복무 중 자살한 병사 40%가 관심사병

입력 2014-08-19 03:34
군 복무 중 자살한 병사 10명 중 4명은 ‘관심사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서영교 의원은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 2012년과 2013년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병 83명 가운데 관심사병이 33명(약 40%)이었다고 18일 밝혔다.

연도별로는 2012년 자살한 사병 38명 가운데 15명, 지난해 자살한 사병 45명 중 18명이 각각 관심사병이었다.

관심사병 자살자 33명 중에는 일병이 1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병은 14명, 상병은 4명이었다. 33명 가운데 1명(공군)을 제외한 나머지 32명(97%)은 육군 소속이었다.

이처럼 관심사병 자살이 빈번했지만 국방부는 2012년에서야 관심사병 중 자살자 현황을 집계하기 시작했다.

엄기영 기자 eo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