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오송읍에 200개 객실 4성급 호텔 신축

입력 2014-08-19 03:29
KTX역과 첨단의료복합단지, 보건의료 6대 국책기관이 있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4성급 호텔이 들어선다.

충북도는 오송호텔㈜이 5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오송읍 1만6500㎡ 부지에 200개의 객실을 갖춘 13층짜리 호텔을 지을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회의실, 레스토랑 등이 갖춰진 부대시설은 별도로 마련된다. 이 회사는 20일 충북도와 투자협약식을 가진 뒤 다음 달 착공, 2016년 하반기에 완공할 예정이다.

오송은 6대 국책기관과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이 들어선 국내 대표적인 바이오밸리다. 하지만 아직 제대로 된 숙박시설이나 회의시설이 없어 국책기관이 주관하는 회의 참석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2012년 300실 규모의 호텔건립사업이 추진됐으나 시공사의 재정난 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도 관계자는 “숙박·비즈니스 시설이 없는 오송 바이오밸리의 중심지에 첫 호텔이 들어서게 된다”며 “호텔이 들어서면 환지방식으로 재추진되는 역세권 개발사업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