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에 김동원 ‘송환’ 등 인권문제 주로 다뤄

입력 2014-08-19 02:59

광주국제영화제조직위는 제4회 김대중노벨평화영화상 수상자로 김동원(59·사진) 감독을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1988년 ‘상계동 올림픽’으로 영화계에 입문한 김 감독은 한국 다큐멘터리 1세대로 20여년간 부조리한 우리 사회의 단면을 파헤치는 등 인권문제를 주로 다뤄왔다. 비전향 장기수를 소재로 한 영화 ‘송환’이 대표작이다.

시상식은 광주국제영화제가 개막하는 28일 오후 7시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관에서 열린다. 예술영화 부문 특별상 수상자로는 불법 체류자들의 애환을 다룬 영화 ‘파비스씨의 마지막 날’을 만든 독일의 헨릭 페셀 감독이 선정됐다.

광주국제영화제는 오는 28일부터 9월 1일까지 광주 롯데시네마 충장로관과 광주 영상복합문화관에서 ‘평화를 위한 기억’을 주제로 91편의 영화를 선보인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