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D-30] 아시아 넘은 세계적 스타 몰려온다

입력 2014-08-20 03:57

아시아를 넘어선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인천아시안게임에 모습을 드러낸다. 아시아의 경제수준이 서방에 근접하면서 세계수준에 근접하는 종목이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 양궁, 태권도에 집중 투자하면서 국제무대에서 절대 우위를 지키고 있고, 중국은 탁구, 배드민턴, 체조, 사격, 다이빙과 일부 육상 종목에서 세계적인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일본 역시 유도와 육상, 체조에서 최고 수준을 자랑하고 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 정예멤버를 출전시켜 9회 연속 종합 우승을 노린다. 난공불락인 중국 탁구는 남녀 세계랭킹 1위 쉬신과 리우시원을 앞세워 전 종목 석권을 노린다. 런던올림픽 배드민턴 남자단식 금메달리스트 린단(31)도 또 한번의 금빛 스매싱으로 팬들을 열광시킨다. 중국은 육상 남자 110m 허들 셰원쥔(24)과 남자 장대높이뛰기 쉐창루이(23), 남자 멀리뛰기 왕젠난(18) 등 세계적인 선수들을 앞세워 스타디움을 호령한다.

한국과 종합 2위를 다투는 일본은 기계체조 스타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런던올림픽 체조 남자 개인종합 금메달리스트 우치무라 고헤이(25), 1995년생 여자 체조 듀오 사다 나쯔미(19), 데라모토 아스가(19)가 그들이다. 일본육상선수권대회 해머던지기 20연패를 달성한 무로후시 고지(40)도 관심을 끌 스타플레이어다.

북한은 런던올림픽 역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김은국(26·남자 62㎏급), 엄윤철(23·남자 56㎏급), 임정심(31·여자 69㎏급) 3인방을 출전시켜 또 한번의 역사에 도전한다. 세계적인 강호로 꼽히는 북한 축구도 이번 대회를 빛낼 팀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 태권도가 내세우는 남녀 간판스타는 이대훈(22·용인대)과 김소희(20·한국체대)다. 2012 런던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인 이대훈은 남자 63㎏급에서 대회 2연패를 노린다. 김소희는 세계선수권대회 2회 연속 금메달리스트이자 현재 세계랭킹 1위로 46㎏급에 출전한다. 런던올림픽 남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리스트 오진혁(33·현대제철)도 이번 대회를 빛낼 세계적인 스타다. 또한 결성 10개월만에 배드민턴 남자복식 세계랭킹 1위에 오른 이용대(26·삼성전기)-유연성(28·상무)의 활약도 주목을 끈다.

서완석 국장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