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불방망이 7점 뽑아… 4위 롯데 2리 차 맹추격

입력 2014-08-18 05:37
두산 베어스가 4위에 바짝 다가섰다.

두산은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서 7대 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43승51패로 승률 0.457을 기록, 이날 비 때문에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가 취소된 LG 트윈스(45승1무54패, 승률 0.455)를 밀어내고 5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3연패를 당한 4위 롯데(45승1무53패, 승률 0.459)를 2리 차로 추격했다. 이날까지 4위 롯데, 5위 두산 그리고 6위 LG의 승차는 각각 2리씩에 불과하다.

두산은 1회말부터 롯데 선발 이상화를 두들기며 3점을 뽑아냈다. 롯데가 5회초 박종윤의 싹쓸이 3루타 3-3 동점을 만들었지만 두산은 칸투의 적시타로 1점을 추가했다. 이어 7회 1점을 더 뽑아낸 데 이어 8회 민병헌의 2점 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9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하는 데 그쳤다.

한편 NC 다이노스는 에릭의 역투와 테임즈의 투런 홈런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를 4대 3으로 물리치고 2연승을 거뒀다.

NC는 2회말 한화 선발 앨버스로부터 2점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에릭에게 7회까지 1안타로 꽁꽁 묶였던 한화는 상대 투수가 바뀐 8회초 피에의 김태완의 적시타와 최진행의 투런 홈런으로 3-2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NC는 8회말 테임즈의 투런 홈런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NC의 에릭은 두 달 만에 승리를 추가하는 듯했으나 불펜진이 역전을 허용해 허망하게 승리를 놓쳤다.

장지영 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