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추가 당직 인선… 제2사무부총장 정양석·제3사무부총장 손인춘

입력 2014-08-18 03:06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제2사무부총장에 정양석 전 의원을, 제3사무부총장에 손인춘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고 김영우 수석대변인이 17일 발표했다.

전남 보성 출신인 정 사무부총장은 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정몽준 전 의원 측근으로 분류된다. 사무처 당직자 시절 당시 원내대표였던 김 대표와 인연을 맺었다. 그동안 제2사무부총장은 관례적으로 호남 출신 원외 인사가 맡아왔다.

여군 부사관 출신인 손 사무부총장은 현재 새누리당 원내부대표와 세월호사고대책특위 위원 등을 맡고 있다. 손 사무부총장 임명은 여성 및 비례 의원을 배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에 신설된 제3사무부총장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소통을 강화해 국민과 당원 여론을 당 지도부에 전달하는 일을 맡게 될 전망이다.

김 수석대변인은 지명직 최고위원 한 명과 여의도연구원장 인선에 대해선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번 인선 배경에 대해 “계파를 초월해 모든 분을 포용한다는 게 (김 대표) 인사의 기본 방향”이라면서 “일할 능력이 있는 분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설명했다.

권지혜 기자 jh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