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남도 명품 여행상품을 내세워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지역 관광산업 회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도는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를 모아 원스톱으로 여행 할 수 있는 ‘61개 남도 명품 여행상품’을 수도권 및 전남지역 여행사와 함께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상품은 계층별 선호도를 반영해 힐링여행, 문화·과학, 남도별미, 농·어촌체험, 섬, 축제장 상품 등 7개 주제로 구성됐다.
이 상품에는 증도와 청산도의 슬로시티, 편백숲, 농촌체험마을 등과 함께 영광굴비, 담양떡갈비, 여수게장 등 남도의 맛깔스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으로 알려져 매년 100만여명 이상이 찾는 신비의 바닷길과 남종 문인화의 산실인 운림산방, 중앙기상대로부터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선정된 세방낙조, 천혜의 비경을 간직한 조도·관매도 등 진도 관광지를 포함한 9개 상품도 운영한다.
도는 특히 세월호 참사 이후 침체된 섬 관광 활성화를 위해 국민들이 가지고 있는 여객선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 해소에 역점을 두고 여행상품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도서 개발사업과 섬 지역 접근성 개선, 테마 섬 개발 등도 추진하고 섬 상품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무안=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세월호 직격탄 맞은 전남도, ‘남도 명품’으로 관광객 유치 나섰다
입력 2014-08-18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