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 오늘부터 사흘간 서울서

입력 2014-08-18 05:31
서울시는 세계 50여개국 태권도 지도자 400여명이 참가하는 ‘2014 서울 세계태권도지도자포럼’이 18일부터 2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국기원이 공동 개최하는 행사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

18일에는 삼정호텔에서 세계 태권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한 실전 호신술, 고단자 품새, 테이핑과 밴드를 활용한 수련법 등 능력개발마당이 진행된다. 19일에는 세종문화회관에서 ‘글로벌 태권도교육 콘텐츠 우수사례’를 주제로 포럼마당이 열린다. 20일에는 한국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포럼과 별도로 19일 광화문광장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누구나 태권도를 즐길 수 있는 시민체험마당이 진행된다. 메인 무대에서는 국기원 등의 전문 시범단들이 예술과 이야기가 가미된 화려한 시범을 선보인다.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공인품새 클리닉, 격파체험, 여성·청소년 호신술체험, 태권체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됐다.

국기원은 포럼이 국제적 행사로 발전하도록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표시로 박원순(사진) 시장에게 명예단증(7단)을 수여할 예정이다. 명예단증을 받은 인사로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9단),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9단) 등이 있다.최정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