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너 하나님께 이끌리어’ 312장(통 341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9장 2절
말씀 : 본문은 가버나움에서 중풍병자를 고치신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셨는데 그곳에 도착하자마자 어떻게 알았는지 수많은 사람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었습니다. 그 가운데 중풍병자 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 사람은 자신의 힘으로는 걸을 수조차 없어 친구들의 도움으로 들것에 실려온 사람이었습니다. 그때 예수께서는 사람들을 헤치고 그 환자를 향해 걸어가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병자의 질병인 중풍병을 다루고 계시는 것이 아니라 그의 죄에 대하여 말씀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어찌 이런 말씀을 하시는 것입니까. 그가 친구들의 손에 이끌리어 예수님을 찾아온 분명한 이유는 한 가지, 자신의 병을 고치고 싶어서였습니다. 아마도 중풍병자가 입을 열어 말을 할 수 있었다면 분명 “예수님! 저는 죄에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 제게 필요한 것은 치유입니다”라고 말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인간들이 질병으로 고통당하도록 약하게 창조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왜 인간은 질병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입니까. 그 이유는 질병이 죄로 인해 들어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바로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슬픈 현실입니다. 이러한 까닭에 예수님께서는 중풍병자에게 “네 병이 치료되었느니라”는 말씀 대신에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질병의 근본 원인을 제거하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질병이 아닌 죄의 문제를 다루고 계시는 것입니다. 중풍병자는 병을 고쳐 달라고 했지만 예수님은 먼저 질병의 근원을 제거해 주셨습니다. 병의 뿌리를 제거하지 않는다면 병이 재발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주님은 먼저 중풍병자에게 죄 사함을 선포하십니다. “작은 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예수님의 사죄 선언 후에 중풍병자의 몸에 즉시 놀라운 변화가 일기 시작합니다. 일어나 앉습니다. 침상에서 내려와 걸어봅니다.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입니까. 이것은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창조의 하나님이십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 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 1:3) 세상에 있는 어떠한 명의도 말 한마디로 사람을 치료할 수는 없습니다. 오직 예수님만이 하실 수 있습니다. 이 사건을 통해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예수님께서 죄악과 질병을 대신 짊어지시겠다는 것이었습니다.
아무나 이 소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를 위해서 반드시 요구되는 한 가지 조건이 있는데 그것은 예수님에 대한 믿음입니다. 현대인들은 질병에서 탈출하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노력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질병에서 놓임 받고 건강해지려면 십자가의 희생으로 우리를 살리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질병만 치료해 주시는 것이 아니라 그 질병의 근본 원인이 되는 죄의 문제까지도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치유와 구원, 이것이 믿음이 이끄는 위대한 세계이며 믿음이 이끄는 신비한 세계입니다.
기도 : 믿음의 주여! 우리의 삶 속에서 일어나는 믿음의 신비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주님이 치료해주시면 영혼도, 육체도 온전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회복될 줄 압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19일] 믿음의 신비
입력 2014-08-19 03: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