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이 기획한 교육 분야 사회공헌사업 ‘드림클래스 여름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의 성적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은 여름방학을 맞아 지난달 중순부터 대학생 강사진을 섭외해 도서지역, 저소득층 가정 중학생 3000명에게 3주간 영어 수학 집중교육을 실시했다.
14일 고려대 연세대(송도) 이화여대 성균관대(수원) 등에서 ‘2014 삼성 드림클래스 여름캠프’ 수료식이 열린 가운데 참가 학생들의 학업성취도를 평가한 결과 입소 당시보다 1학년은 영어 23점, 수학 32점이 올랐다. 2학년은 영어 27점, 수학 28점이 향상됐다.
드림클래스는 교육사업을 통해 빈곤 대물림을 차단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으로 삼성이 2012년 3월부터 시작했다. 대도시는 주중교실, 중소도시는 주말교실로 운영하고 있으며 읍·면·도서지역 학생을 위해 여름방학마다 대학 캠퍼스에서 합숙하는 방학캠프도 함께 운영한다. 지난해까지 1만7691명의 중학생이 교육을 받았다. 올해 여름캠프 및 주말교실 참가자가 더해질 경우 연말까지 3만명 이상의 중학생들이 삼성 드림클래스의 도움을 받게 된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
삼성 ‘드림캠프’ 참가 학생들 성적 크게 올라
입력 2014-08-15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