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중국 관광객과 투자유치를 위해 관광마케팅 전략에 나섰다.
경남도는 조진래 정무부지사 초청으로 주(駐) 부산중국총영사관 조대위(趙大衛) 부총영사 일행이 도를 방문, 중국 관광분야의 투자 활성화와 홍보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면담을 통해 경남 관광분야 활성화를 위해 도, 중국총영사관, 경남한중경제문화우호협회가 공동 협력해 ‘실크로드 한·중 대학생 SNS 기자단’을 운영, 도내 관광지를 알린다는 계획이다. 도는 도민의 중국 비자발급 편의제공을 위해 중국총영사관의 경남출장소 설치를 제안했다. 정부는 재외공관 방문없이 중국의 단체 관광객 비자를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전자비자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국인의 입맛을 사로잡는 메뉴 개발을 권장하고, 관광객 숙박요금 할인 등 상호 간 관광객의 편의 개선에도 협력키로 했다.
조진래 정무부지사는 “지난 7월에 미국 폭스(FOX)사, 호주 빌리지 로드쇼와 진해 글로벌 테마파크 사업을 위한 대규모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중국도 천혜의 관광자원을 보유한 경남에 많이 투자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을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주부산중국총영사관 조대위 부총영사도 “이번 경남방문으로 관광 협력의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 관광을 포함해 모든 분야에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도는 중국 최대 국경절인 10월 1일에서 9일까지 연휴기간에 대규모 중국 관광객을 경남에 유치하기 위해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2014 중국산동국제여유교역회’에 참가해 경남관광자원을 홍보할 계획이다.
창원=이영재 기자 yj3119@kmib.co.kr
경남도 ‘중국 관광객 유치’ 공격적 마케팅 나섰다
입력 2014-08-15 0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