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죄에서 자유를 얻게 함은' 268장(통 202장)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로마서 8장 1∼2절
말씀 : 일제로부터 해방된 지 69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해방이라는 것은 정치적, 경제적, 정신적 속박으로부터 자유로워져 사람답게 사는 것을 말합니다. 참된 해방이 어떤 것이며 우리는 어떤 것들에서 자유로워졌는가를 살펴보겠습니다.
첫째,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었습니다. 로마서 8장 2절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고 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를 죄와 죽음에서 자유롭게 해주셨습니다. 죗값의 마지막은 사망입니다. 그런데 분명한 것은 사람은 누구를 막론하고 자신의 힘이나 노력으로 죄를 해결할 수 없습니다. 구약성경을 보면 짐승을 사람 대신 잡아 제사드림으로써 죄를 사함 받았고,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 대신 십자가에 죽으심으로써 죄를 사해 주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으면 죄 사함 받고 영생을 얻게 됩니다. 바울은 이것을 가리켜 “죄와 죽음에서 나를 해방하였다”고 했습니다. 레위기 25장을 보면 50년이 되는 해를 희년이라고 했는데, 희년이 되면 땅도 쉬고 종도 해방되어 자유를 얻게 됩니다. 종은 하나님이 정하신 법 테두리 안에서 자유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죄와 죽음으로부터 해방 받는 것도 바울이 말한 것처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 안에서” 가능합니다. 죄를 짓고 마음대로 사는 것은 육신의 생각입니다. 로마서 8장 5절에는 “육신을 따르는 자는 육신의 일을, 영을 따르는 자는 영의 일을 생각한다”고 했고, 6절에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니라”고 했습니다. 육신의 생각을 따르고 육신에 속한 일을 하고 살면서 생명을 얻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예수 믿고 성령을 따라 생각하고 살면 죄와 죽음에서 해방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입니다.
둘째, 율법으로 해방되었습니다. 법은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를 가르쳐주는 잣대입니다. 성경의 모든 법은 시행령과 금령으로 구분됩니다. 무엇을 어떻게 하라가 시행령이며, 무엇을 하지 말라, 하면 어떤 벌을 받는다는 것이 금령입니다. 율법 속에는 이 두 가지가 다 포함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7장 7절을 보면 “율법이 없이는 죄를 알 수 없다”고 했습니다. 법은 좋고 나쁜 것과, 바른 것과 바르지 못한 것을 가르쳐 주지만 그 법이 죄를 도말하거나 속죄해주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법은 내가 비록 죄를 범했더라도 그 죄를 용서하시고 새 사람이 되게 해줍니다.
셋째, 마귀로부터 해방되었습니다. 마귀는 계속해서 죄를 만들어냅니다. 마귀는 신선하고 깨끗하고 아름다운 것을 싫어하며, 세력 확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합니다. 속박하는 힘이 강해서 한번 마귀에게 사로잡히면 내 힘으로 빠져 나오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예수님은 마귀의 머리를 깨뜨렸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의 능력으로는 가능합니다. 바울은 죄로부터 자유함 받은 사람들을 해방된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갈라디아서 5장 1절에서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자유롭게 하려고 자유를 주셨으니 그러므로 굳건하게 서서 다시는 종의 멍에를 메지 말라”고 했습니다. 자유가 내 것이 되었다는 것은 감격적 사건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위하여 나의 자유와 해방을 써야 합니다.
기도 : 자유를 허락하신 하나님! 이 나라에 해방의 은총을 부어주심을 감사합니다. 북한에 있는 동포들에게 하나님의 방법으로 진정한 자유가 빨리 찾아오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대훈 목사(서문성결교회)
[가정예배 365-8월 15일] 해방의 은총
입력 2014-08-15 0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