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에볼라 바이러스 국내 유입에 대비해 나이지리아에 ‘에볼라 현지대응팀’을 15일 파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현지대응팀은 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관(팀장)과 국립중앙의료원 소속 감염내과 전문의 3명 등 4명으로 꾸려졌다.
복지부에 따르면 에볼라 현지대응팀은 나이지리아 등 에볼라 바이러스가 창궐한 지역의 현지 상황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또 외교부 신속대응팀, 현지 공관과 함께 에볼라 관리에 적극 대처하고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에볼라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일본에서 개발 중인 치료제를 신속히 수입하는 절차에 대해서도 검토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정부는 에볼라 발생 규모와 확산 정도를 면밀히 모니터링해 국제 수준보다 높게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수정 기자
‘에볼라 현지대응팀’ 8월 15일 나이지리아 파견
입력 2014-08-14 0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