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방한 기념주화 ‘알현’ 힘들라

입력 2014-08-14 02:31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기념주화(사진) 예약 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우리은행과 NH농협은행에 따르면 지난 11일 예약을 받기 시작한 이후 13일 오후 4시 현재 우리은행은 은화 1만9189개, 황동화 1만7182개 신청이 들어왔다.

NH농협은행에도 은화와 황동화 각각 1만4857개, 1만3743개 예약이 몰렸다. 발행량은 은화 3만개, 황동화 6만개다. 이 중 10%는 해외에서만 판매된다.

도안을 보면 은화는 앞면에 태극 문양과 올리브 가지를 물고 있는 비둘기를 배치해 한반도의 화해와 평화 메시지를 표현했다. 황동화는 백합과 올리브, 비둘기를 이용해 십자가를 형상화한 뒤 가운데 무궁화를 그려 넣어 교황의 방한을 기념했다. 뒷면은 모두 프란치스코 교황의 문장을 새겼다.

1인당 예약 한도는 화종별 최대 3개이며, 오는 22일까지 우리은행과 농협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신청자가 발행량보다 많으면 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판매가격은 은화 6만원, 황동화 1만4500원이다.

박은애 기자 limitles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