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께·무게 줄인 ‘갤럭시 알파’ 공개… 삼성전자, 금속 소재 첫 사용

입력 2014-08-14 02:08

삼성전자가 금속 소재를 사용한 스마트폰을 처음으로 내놓는다.

삼성전자는 테두리를 금속 소재로 하고 두께와 무게를 기존 스마트폰보다 줄인 갤럭시 알파(Alpha·사진)를 13일 공개했다. 이 제품은 메탈 프레임을 적용해 세련된 느낌과 함께 외부 충격에도 강한 내구성을 지닌 것이 특징이다. 후면은 부드러운 촉감을 지닌 재질을 사용해 측면의 금속 부분과 상반된 느낌을 주도록 디자인됐다.

애플의 아이폰, 팬택의 베가 아이언 등이 금속 소재를 사용한 적이 있지만 삼성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금속 소재를 사용한 건 처음이다.

갤럭시 알파는 두께가 6.7㎜, 무게는 115g으로 다른 스마트폰보다 얇고 가볍다. 화면은 4.7인치 HD(1280×720) 슈퍼 아몰레드로 최근 출시되는 QHD, 풀HD 디스플레이 제품보다는 해상도가 낮다.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엑시노스 옥타코어를 사용하고 광대역 LTE-A도 지원한다. 12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860㎃h 배터리 용량을 갖췄다.

갤럭시 알파는 9월 초부터 블랙 화이트 골드 실버 블루 등 5가지 색상으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삼성전자 인터넷·모바일(IM) 부문 대표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알파는 아름다우면서도 실용적인 디자인과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차별화된 사용 경험이 조화를 이룬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김준엽 기자 snoop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