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스포츠] 스웨덴 프로축구 한 경기서 혼자 21골 폭발 진기록

입력 2014-08-14 02:02
스웨덴 프로축구에서 한 경기에 혼자 21골을 터뜨린 선수가 나왔다.

지난 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프로축구 7부리그 콩고 유나이티드 FC와 쇠데르텔리에 IK와의 경기에서 콩고의 야니크 조지 만지질라가 혼자 21골을 넣어 팀의 30대 0 승리를 이끌었다고 13일(한국시간) 스웨덴 언론이 보도했다. 만지질라의 21골은 스웨덴 프로축구 사상 한 경기 최다 골 기록이다.

이날 경기는 쇠데르텔리에가 워낙 약체인데다 경기 도중 세 명이나 퇴장을 당하는 바람에 30대 0이라는 점수차가 가능했다.

올해 25세인 스웨덴 국적의 만지질라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웨스트햄의 유소년팀 출신으로 프랑스 프로축구 릴에서도 뛰는 등 스웨덴 7부리그 선수들에 비해 압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알려졌다.

이번 시즌 쇠데르텔리에와의 두 경기에서만 33골을 터뜨리는 등 10경기에서 총 58골을 넣어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스웨덴 언론들은 “쇠데르텔리에가 남은 시즌을 포기하면서 이 팀과의 경기에서 나온 승패 및 개인 득점 기록은 인정받지 못한다”며 “그러나 만지질라의 한 경기 21골 기록은 그대로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모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