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메모-고창] 학원농장 해바라기잔치 16일까지 하전마을 갯벌체험 프로그램 운영

입력 2014-08-14 02:03
여류 판소리 명창인 진채선의 생가터 골목에 그려진 벽화.

서해안고속도로 고창IC에서 내리면 고창읍성과 한옥마을이 지척이다. 고창읍성 한옥마을(063-563-9977)의 숙박요금은 객실 종류에 따라 주중 8만∼13만원, 주말 12만∼18만원으로 객실에서 취사도 가능하다. 아울러 고창읍성 산책객에게는 개량한복도 무료로 빌려준다. 한옥마을의 도예체험장(063-561-6660)과 고창전통자수·매듭장(063-564-6992)은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석정힐CC(063-560-7000)는 골퍼들이 라운딩하는 동안 골프를 치지 않는 가족들을 위해 온천욕, 삼림욕, 트레킹, 자연체험학습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해준다. 클럽하우스 대식당에서는 고창의 특산품인 풍천장어와 복분자, 오디, 블랙베리 원액주스 등 다양한 향토음식을 맛볼 수 있다. 리모델링 중인 30여실 규모의 골프텔은 11월쯤 선보인다. 석정휴스파(063-560-7500) 입장료는 극성수기인 이달 17일까지 평일 기준 온천욕 9000원, 온천+스파 3만4000원.

공음면에 위치한 학원농장(063-564-9897)은 16일까지 해바라기 꽃잔치를 개최한다. 농장의 수만평 구릉을 노랗게 수놓은 해바라기는 바람이 불 때마다 꽃멀미를 불러일으킬 정도로 장관이다. 아쉽게도 해바라기꽃은 메밀을 파종하기 위해 17일 일시에 수확한다. 이날 학원농장을 방문하면 해바라기꽃을 마음껏 따갈 수 있다.

심원면에 위치한 하전마을은 전국 최대 바지락 생산지로 10㎞에 이르는 해안선과 접한 1200㏊의 갯벌에서 한 해 4000t의 바지락을 채취한다. 하전갯벌마을(063-564-8831)은 바지락 캐기, 망둥어 잡기, 갯벌 스포츠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트랙터를 개조한 갯벌버스를 타고 나가 바지락 등을 채취하는 체험 프로그램은 어른 1만원, 어린이 6000원으로 장화, 갈퀴, 바구니를 무료로 빌려준다. 하전마을 인근의 월산리에는 도리화가에 얽힌 사랑 이야기의 주인공인 진채선의 생가터가 위치하고 있다(고창군 문화관광과 063-560-2242).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