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주님의 큰 길 건설에 선택된 일꾼”

입력 2014-08-13 01:55 수정 2014-08-13 15:29
1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열린 제41차 CBMC 한국대회 첫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손을 들고 찬양하고 있다. CBMC 제공
개회선언하는 김승규 CBMC 중앙회장.
제41차 한국기독실업인회(CBMC) 한국대회가 12일 강원도 정선 하이원리조트에서 ‘주의 대로(大路)를 건설하라’는 주제로 개막했다. 국내외 회원 3000여명과 가족들이 참석하는 CBMC의 가장 큰 행사인 이 대회는 14일까지 진행된다.

대회는 김승규 CBMC 중앙회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됐다. 그는 “우리는 주님의 대로를 건설하는 데 선택된 일꾼”이라며 “이번 대회에서 이 일을 감당하는 데 필요한 영적 에너지를 충분히 공급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준비위원장 김종래 서울 서부연합회장은 환영사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우리에게 있는 영적인 장애물은 모두 메워지고, 낮아져야 할 산들은 겸손히 낮아지는 회심의 역사가 일어나 주님의 대로를 준비하자”고 강조했다.

개회예배 메시지는 황삼열 미국CBMC 이사장이 전했다. 그는 ‘우리의 대로는’이라는 제목으로 “여호와의 길을 예배하고 하나님의 대로를 평탄케 하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주의 자녀라는 분명한 정체성과 천국이 가까워졌다는 분명한 메시지를 갖고 각 사람이 세례요한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첫날에는 ‘초청 만찬’과 ‘해외교포 환영의 밤’ 등 환영행사가 이어졌다.

둘째 날인 13일에는 주제 강연, 특강 등이 진행된다. 최윤식 아시아미래인재연구소 소장이 ‘미래학자의 대로 만들기’, 대만 영광그룹의 D C 첸 명예회장이 ‘비즈니스맨의 대로 만들기’, 벤토레이 예수원 목사가 ‘회복되어야 할 골짜기와 언덕’, 한상열 중앙에너비스 회장이 ‘건강하게 나이 먹는 방법’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주 강사인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는 ‘주의 대로를 건설하자’라는 제목으로 주제 강연하고, 김종일 동네작은교회 목사는 조찬 모임에서 이틀간 메시지를 전한다.

대회는 셋째 날 이찬수 목사의 두 번째 주제 강연에 이은 폐회예배를 끝으로 마무리된다.

CBMC는 1930년 미국 시카고에서 태동한 국제단체로 94개국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한국CBMC는 1952년 설립됐으며 현재 국내 288개 지회, 해외 40개국에 153개 지회가 활동하고 있다.

전병선 기자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