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요가 세계 음악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는 걸그룹 투애니원(2NE1)의 노래 ‘내가 제일 잘나가’가 11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가 내보내는 광고의 배경음악에 삽입됐다고 12일 밝혔다.
YG엔터테인먼트 측은 “MS 측이 미국 내 광고 에이전시를 통해 태블릿 ‘서피스 프로(SURFACE PRO) 3’ 광고의 배경음악으로 사용하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 노래는 TV에서는 6개월간, 인터넷을 비롯한 다른 미디어 매체에서는 1년간 홍보영상의 배경음악으로 사용된다.
4인조 그룹 ‘놀자’(사진)의 음악은 미국 영화의 뮤직비디오 삽입곡으로 쓰인다. 놀자의 소속사 라우더스엔터테인먼트는 이날 공개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영화 ‘오드 토머스’ 뮤직비디오에 놀자의 신곡 ‘부비붐(BUBI BOOM)’이 실렸다고 전했다.
이 영화는 ‘미이라’ ‘지아이조’로 유명한 스티븐 소머즈 감독의 최신작이다. 죽음을 예견하는 살인예언자 ‘오드 토머스’와 죽음의 냄새를 맡는 죽음의 사신 ‘바다흐’의 대결을 그린 SF 액션스릴러로 28일 개봉된다.
서윤경 기자
투애니원·놀자 노래, 美 광고·영화에 넣는다
입력 2014-08-13 0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