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권유 홍보 영상 딸과 함께 출연… 기아대책 홍보대사 김혜은

입력 2014-08-14 03:21

국제구호기구 기아대책(회장 이성민)은 12일 배우 김혜은씨가 자녀와 함께 출연한 기념일 기부 프로그램 ‘더 특별한 날’ 홍보영상을 인터넷을 통해 공개했다(사진). ‘더 특별한 날’은 생일, 결혼, 졸업, 취업 등 생애에서 특별한 날을 맞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기부 프로그램이다.

2005년부터 기아대책 홍보대사로 활동해 온 김씨는 2007년 4월 딸의 첫 생일을 기념해 나눔을 실천했다. 당시 김씨는 “6년 만에 우리 부부에게 온 가은이가 1년 동안 건강하게 자라줘 감사한 마음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누고 싶어 후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씨는 더 많은 이들에게 나눔의 기쁨을 알리고 기념일 후원을 독려하기 위해 이번에 딸과 함께 재능기부로 출연했다. 영상에서 김씨 모녀는 ‘나눔을 시작한 여러분의 오늘은 더 특별한 날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기아대책은 자녀의 첫돌이나 결혼식, 칠순잔치 등 기념일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하는 이들이 늘면서 ‘더 특별한 날’을 통한 후원 참여도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승우 기아대책 나눔마케팅팀장은 “지난 4년간 기념일 기부 프로그램에 후원자들이 보내준 기부금이 1억원이 넘는다”며 “올해도 지금까지 4300여만원이 이 프로그램에 후원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말했다. 김씨 모녀가 출연하고 후원자들의 사연으로 꾸며진 ‘더 특별한 날’ 영상은 새롭게 단장한 기아대책 기념일 기부 홈페이지(kfhi.or.kr/support/special)에서 볼 수 있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