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도내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에 대한 처우개선 예산 111억여원을 추가경정예산에 편성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우선적으로 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 인상액 109억원을 반영하기로 했다. 도내 장기근속가산금 지급 대상자는 행정실무사, 사서, 조리사, 조리실무사 등 20개 직종 2만1768명이다. 그동안 학교비정규직 교육실무직원의 장기근속가산금은 근무연수 3년차 이상부터 월 5만원이었으며 1년마다 7000원이 가산돼 지급됐다.
지난 1월 교육부의 학교비정규직 처우개선안이 발표되면서 연간 가산금액이 7000원에서 2만원으로 올랐으나, 도교육청 예산에는 반영되지 않았다. 또 행정실무사의 한 직종인 구 육성회직의 오는 10∼12월 석달분 기본급을 일반직 공무원 9급 수준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대상자는 618명이며 인상분 총 2억1000만원이 추경에 반영될 예정이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가진 간담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수원=강희청 기자
경기교육청 ‘비정규직 처우개선’ 111억 추경
입력 2014-08-13 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