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화운동본부, 국민일보 피소 관련 성명“하나님의교회는 분명한 이단 한국교회가 국민일보 보호해야”

입력 2014-08-12 00:32 수정 2014-08-12 17:20

세계성시화운동본부(공동총재 김인중 목사, 전용태 장로)는 11일 ‘한국교회를 이단 사이비로부터 지키기 위해 힘쓰는 국민일보를 이제는 한국교회가 보호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가 신학적 문제점 등을 보도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총 4억4000만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는 경악스런 보도를 접했다”면서 “한국교회는 국민일보와 같이 한국교회를 이단 사이비로부터 지켜내고자 하는 언론을 적극 지원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하나님의교회는 정통교회 입장에서 명백한 이단이라고 천명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하나님의교회는 신학적으로 많은 문제점이 있는 이단으로 규정된 단체”라면서 “이 단체를 설립한 안상홍씨를 ‘하나님’, 장길자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부른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기독교에서 이탈한 단체라는 것을 스스로 증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창조주 하나님의 자리를 피조물인 인간이 대신할 수 없는데도 안상홍씨를 ‘하나님’으로, 장길자씨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것은 혹세무민하고 하나님의 무서운 심판을 자초하는 일”이라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 외에 다른 복음을 전하면 저주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이단 사이비 집단의 사회적 폐해가 큰 만큼 이들을 철저히 막아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이단 사이비들은 자신들의 교주를 신격화하고 신앙공동체를 강조하고 있을 뿐 아니라 경제 공동체를 함께 이야기하며 신도들의 재산을 무리하게 헌납하게 한다”면서 “자녀들의 학업도 중단케 하며 이로 인해 가정이 해체되는 등 국가·사회적으로도 유해한 결과를 가져옴으로써 많은 지탄을 받아왔다”고 설명했다. 또 “교주를 맹신했던 신도들이 나중에 그 실상을 알고 탈퇴해 피해를 호소하는 일이 지금도 벌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시화운동본부는 “우리 헌법이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는 것은 건전한 종교활동이 국가 발전의 정신적 원동력이 되기 때문이며 결코 불건전하고 반사회적인 종교의 활동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적어도 이단 사이비 세력을 막아내는 일에 있어서만큼은 한국교회가 하나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국민일보가 이단 사이비 집단의 실체를 파헤치고 이들로부터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한 캠페인을 전개해온 데 대해 높게 평가했다. 성시화운동본부는 “국민일보는 이단 사이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했고 성도들을 이단 사이비로부터 보호하는 든든한 파수꾼의 역할을 감당해왔다”면서 “특히 신천지의 실상과 신학적 문제점, 포교방법을 파헤친 보도를 한 데 이어 이를 책자로 엮어 한국교회에 14만5000여권을 배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단 사이비 세력으로부터 한국교회를 수호하려는 국민일보의 헌신적 노력에 격려를 보낸다”고 밝혔다. 특별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