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학년도 전문대 수시 비율 83.2%

입력 2014-08-12 00:20
2016학년도 전문대학 모집 인원이 7000여명 줄어든다.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는 수시모집 비율은 80%에 달할 계획이다.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는 전국 137개 전문대학의 ‘2016학년도 입학전형 시행계획 주요사항’을 11일 발표했다. 2016학년도 전문대 모집 인원은 21만9180명으로 전년 대비 3.1%(6905명) 줄었다. 학령인구가 줄면서 전문대 자율 정원 감축이 이뤄져 모집 인원도 감소했다. 2014학년도(23만7424명)와 비교하면 2만여명 줄어든 규모다.

2016학년도에는 수시 모집으로 18만2297명(83.2%)을, 정시에서는 3만6883명(16.8%)을 선발한다.

전문대도 일반대학과 마찬가지로 수시 모집에서 학교생활기록부를, 정시 모집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중심으로 학생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인원의 79.8%를 학생부 중심으로 선발하고 정시모집 인원의 54.5%는 수능 위주로 뽑는다. 입학전형요소는 학생부와 수능, 면접, 실기, 서류 중 2개만 활용한다.

전년도에 이어 학업 성적을 전혀 반영하지 않는 ‘비교과 입학전형’도 실시된다. 이 전형은 교과 성적 대신 산업체 인사가 직접 선발 과정에 참여해 직업·적성에 맞는 학생을 뽑는다.

비교과 입학 전형을 실시하는 대학은 전년보다 6개교 증가한 21개교이며, 173개 학과에서 1845명을 선발한다.

수시모집 지원 횟수는 제한이 없고 정시모집에서도 ‘군’별 모집을 실시하지 않는다. 수시 1차 접수기간은 2015년 9월 2∼24일, 2차는 2015년 11월 3∼17일이다. 정시 1차는 2015년 12월 24일∼2016년 1월 5일, 2차는 2016년 2월 11∼15일이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