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국제도시와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을 잇는 청라 진입도로가 오는 28일 전면 개통된다.
청라 진입도로는 총 길이 7.49㎞, 왕복 10∼12차로 규모로 총 사업비 6523억원이 사용됐다.
청라 진입도로 개통에 따라 경인고속도로 서인천나들목의 위치는 현재 지점에서 서울 방향으로 800m 정도 이동하게 된다.
현재의 서인천나들목 북쪽 가정5거리는 폐쇄된다. 이 도로는 서인천나들목을 기점으로 휘어지는 경인고속도로를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여서 ‘경인고속도로 직선화도로’로 불린다.
청라 진입도로가 개통되면 청라 지역의 서울 접근성이 대폭 향상될 전망이다. 청라 거주 운전자는 진입도로에서 서인천나들목을 거쳐 경인고속도로로 바로 진입, 서울로 갈 수 있다.
청라 진입도로는 현재 건설 추진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 제3연륙교와도 연결될 예정이다.
청라 진입도로 건설사업은 2004년부터 추진됐지만 경인고속도로 일부 구간을 지하화하는 방안을 놓고 중앙부처와 인천시가 이견을 보이며 7년간 표류했다.
경인고속도로 기능을 유지하며 서인천나들목의 진출입로를 청라국제도시 도로와 연결하는 것으로 사업 방향이 확정되며 2012년 2월 착공한 끝에 2년 6개월 만에 공사를 마무리하게 됐다.
인천시 관계자는 “청라 진입도로 개통으로 공항고속도로와 함께 동서 방향으로 인천의 새로운 교통축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청라 진입도로 8월 28일 전면 개통
입력 2014-08-12 0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