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자체 개발한 양파주스 ‘상쾌한 만남’을 11일 출시했다.
도는 양파 소비방식의 다양화를 통한 소비촉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건강에 좋은 사과와 양파를 혼합한 양파주스 ‘상쾌한 만남’을 대구경북능금농협과 공동으로 개발, 이날 신제품 2종류를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도는 달여서 만든 기존의 양파즙이 특유의 냄새 때문에 젊은이들의 외면을 받자 양파 농축액에 사과농축액을 가미해 양파 냄새는 없애고 맛은 향상시킨 양파주스 시제품 6종류를 1차 개발, 테스트를 통해 3종류를 먼저 선정했다. 이어 도청직원들과 일반 시민들을 상대로 2차 테스트를 실시해 그 중 맛이 우수한 양파주스 1종류와 일반 소비자를 위한 건강주스 1종류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2종류의 양파주스는 계명대 전통미생물연구센터에 영양성분 분석을 의뢰하는 등 철저한 검증도 거쳤다.
또 직원들을 상대로 브랜드명을 공모해 사과의 혼합율이 높은 양파주스(사과 50%·양파 50%)는 ‘상쾌한 만남 플러스’로, 양파의 혼합율이 높은 건강주스(사과 20%·양파 80%)는 ‘상쾌한 만남’으로 확정했다.
‘상쾌한 만남’은 양파 그대로를 착즙한 후 농축액으로 만든 과채주스로 사과와 양파 외에는 일체의 첨가물이 없으며 양파 고유의 성분이 살아 있어 양파 섬유질까지 그대로 섭취가 가능하다.
최웅 경북도 농축산국장은 “각종 포털사이트 광고, 행정·농협 직원 1만여명의 입소문을 활용한 소셜네트워크(SNS) 마케팅 등을 할 계획”이라며 “도내 하나로마트 80곳에 공급·판매하고 경북도 농·특산물 판매 사이트 ‘사이소’에서 특가행사도 진행한다”고 말했다.
대구=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
경북도, 신제품 양파주스 ‘상쾌한 만남’ 출시
입력 2014-08-12 0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