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휴양지 조성사업에 中기업 1640억원 투자한다

입력 2014-08-11 03:22
강원도는 동해안 지역 휴양지 조성 사업에 중국 자본 1640억원을 유치하는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중국 다롄을 방문해 김용 금학항공(金鶴航空)복무유한회사 회장 등 현지 3개 회사 대표와 만나 ‘국제관광종합휴양지조성 투자 의향서’를 체결했다.

내년부터 2018평창동계올림픽 전에 1640억원을 투자하게 되며, 투자는 금학항공 등 기업 3자 합작으로 할 예정이다.

사업지 위치 등 자세한 내용은 이른 시일 내에 현장 확인을 거쳐 확정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양양공항의 2014년 동계 시즌 취항 도시와 내년도 운항 방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오는 10월 6일부터 3개월간 양양공항 국제선 취항도시는 마카오, 우한, 산두, 심천 등 5∼6개 도시로 확정됐다.

이번 중국 방문에서 최 지사는 리와차이 다롄시 시장도 면담해 양양∼다롄 간 전세기를 정기노선으로 발전시키고, 다롄항∼인천항 간 페리 이용을 활성화하는 등 우호 교류를 늘리자는데 뜻을 모았다.

춘천=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