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라이즈업코리아 810대회(대회장 김은호 목사)’가 10일 오후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열렸다. 전국 주요 교회 청소년과 청년·대학생 등이 한자리에 모여 함께 찬양하고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라이즈업무브먼트(라이즈업·대표 이동현 목사) 주최로 2004년부터 시작된 라이즈업코리아 대회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청소년·청년 부흥 집회다. 매년 전국에서 수만 명에 달하는 청소년과 청년들이 서울시청 앞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영성을 일깨우고 있다.
11회째인 올해 행사의 주제는 ‘다시 세워지는 사람, 다시 일어나는 시대’다. 이동현 목사는 “라이즈업 사역의 핵심은 ‘더 깊은 골방으로, 더 넓은 광장으로’라는 말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특히 올해 행사는 우리 신앙이 삶의 현장에서 증명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신앙 정체성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행사는 오후 6시 지역교회 중·고등부와 기독동아리 학생들의 경연 대회인 ‘청소년 페스티벌’로 시작됐다. 본 집회는 7시부터 라이즈업 워십 밴드의 찬양, 이동현 목사의 복음메시지 선포, 새신자 결신기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 후반부에는 ‘울랄라세션’ ‘포맨(4Men)’ ‘라이언’ 등 일반 가수와 그룹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이날 대회는 CTS기독교TV를 통해 2시간 동안 생중계됐다.
라이즈업은 1999년 경기도 성남에서 소규모 성경공부와 기도모임을 갖던 ‘비틴즈(B-Teens)’를 모태로 하고 있다. 초창기 청소년들을 중심으로 열린 ‘제1회 내일을 여는 축제’가 전국적으로 확대되면서 10년 전 라이즈업코리아 대회의 틀을 갖추게 된 것이다.
라이즈업 관계자는 “행사 이후에도 매주 신앙훈련과 매달 지역별 찬양집회를 통해 성령의 체험을 이어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가정과 학교, 나아가 삶의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글·사진=박재찬 기자 jeep@kmib.co.kr
청소년·청년들, 나라와 한국교회 위해 기도
입력 2014-08-11 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