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아시안게임 D-39] 인도 뉴델리서 성화 채화… 봉송길 올라

입력 2014-08-11 03:33
2014 인천아시안게임을 밝힐 성화가 9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 디안 찬드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성화 채화 행사에서 첫 불꽃을 피웠다. 채화는 제17회 인천아시안게임을 상징하는 17명의 인도 여성 채화단이 오목거울에 태양열을 모아 불을 지피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성화는 대한항공 전세기 편으로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시로 봉송된 뒤 13일 오전 인천항에 도착한다. 이어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채화된 성화와 하나로 합쳐져 개막식이 열리는 다음 달 19일 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에 도착할 때까지 전국을 누비게 된다. ①채화단의 한 여성이 불을 채화하고 있다. ②첫 성화 봉송 주자인 2012 런던올림픽 레슬링 은메달리스트 수실 쿠마르(인도)가 손을 흔들고 있다. ③6·25 전쟁 직후 제3국행을 선택한 반공포로 출신 현동화옹이 뉴델리 거리에서 성화를 봉송하고 있다. ④인도 주재원 자녀인 김진수군이 성화를 들고 뛰고 있다. 봉송 주자들은 ‘평화의 숨결, 아시아의 미래’라는 인천아시안게임 슬로건이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행사에 참여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