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신장 아동 20년째 지원… LG 성장호르몬제 133명에 전달

입력 2014-08-11 03:40

LG가 저신장 어린이의 성장을 지원하는 사업을 올해로 20년째 이어가고 있다.

LG복지재단은 8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저신장 아동 133명에게 12억원 상당의 성장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전달하는 기증식(사진)을 열었다. 저신장 아동은 1년에 4㎝ 미만으로 자라지만 성장호르몬제를 투여하면 평균 8㎝에서 최대 20㎝까지 자라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비용이 연간 1000만원 정도나 돼 저소득 가정에서는 적절한 치료를 받기 어려웠다. LG복지재단은 저소득층 저신장 어린이를 선정해 성장호르몬제를 1년간 무료 지원하고 있다.

LG는 1995년 사업 시작 후 지금까지 약 70억원을 지원해 어린이 1000여명의 성장을 도왔다. 조준호 LG 사장은 “저신장 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 사업은 LG가 펼치는 많은 활동 중에서도 특히 성과가 높고 보람도 큰 사업”이라며 “키와 더불어 꿈도 함께 키워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노용택 기자 ny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