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시장, 민선 6기 첫 해외출장… 덴마크·독일 방문 ‘문화·관광 협력’ 구체화

입력 2014-08-11 15:27

서울시는 박원순(사진) 시장이 민선 6기 첫 해외출장으로 10일부터 14일까지 덴마크 오덴세 및 코펜하겐, 독일 베를린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시 관계는 “박 시장이 각 도시 시장들을 만나 문화·관광 분야에 중점을 둔 교류협력 강화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현재 추진 중인 ‘창조경제’의 밑그림을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시장은 우선 11일(현지시간) 세계적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고향 오덴세를 방문, 안데르센 박물관 등을 둘러보며 서울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오덴세는 도시 전체에 안데르센의 동화캐릭터를 관광상품화해 세계 관광객들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는 시내에 안데르센 동화공원이 설치될 경우 시민은 물론 관광객 등에게 다양한 체험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어 12일 코펜하겐에서는 기후환경·자전거정책 등 코펜하겐의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베를린에서는 13일 독일 최대 규모 패션박람회 ‘브레드 앤 버터(Bread and Butter)의 칼 하인즈 뮐러 회장을 만나 이 행사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클라우스 보베라이트 베를린 시장과는 문화·관광 분야 중심의 교류협력 촉진협약을 가질 계획이다.

최정욱 기자 jwchoi@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