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곳곳에 여름철에도 국내외 전지훈련 팀이 잇달아 방문하는 등 전남도가 사계절 전지훈련의 중심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지난달 472개 팀 1만7470명(연인원 8만6992명)이 찾았으며, 9월까지 연인원 16만명 유치목표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전지훈련 팀 방문에 따른 숙박과 음식점 등의 직·간접적인 경제효과도 88억원에 이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유치 시·군별로는 나주, 여수, 목포, 순천, 강진, 해남, 진도 순으로 나타났다. 종목별로는 야구, 축구, 육상 순이었으며, 이들 상위 3개 종목이 전체 종목의 66%(5만7000명)를 차지했다.
팀별로는 초·중·고교 팀이 67%(5만8000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일반(프로·실업팀), 대학 순이었다.
또 일본 럭비 팀 180명이 강진에서 전지훈련 중이다. 국내 상무체육부대와 각종 실업팀 등 럭비선수 350명이 리그전을 벌이기 위해 강진을 방문하고 있다. 해남에서는 2014 전국 중·고교 하계 검도대회가 열리고 있다. 여수와 순천에서는 2014 코리아 주니어오픈 탁구대회와 제10회 국제 여자 소프트볼 대회가 잇따라 개최돼 중국 등 세계 11개 국가 469명(연인원 4167명)의 외국 선수단이 방문했다.
무안=김영균 기자
전남, 사계절 전지훈련지 ‘인기몰이’
입력 2014-08-11 0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