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북한 올림픽위원회가 오는 20∼22일 인천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 및 아시안게임 종목별 조추첨 행사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조직위는 북한 측이 이 같은 뜻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사무국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조직위는 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국제학술대회를 열고 21일에는 조추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2일에는 종목별 경기장 시찰행사를 갖는다. 조직위는 통일부 등 정부 관계기관과 협력해 북한 대표단의 입국과 방문활동에 필요한 준비를 한다는 방침이다.
북한은 지난 6월 10일 인천아시안게임 수영, 축구 등 14개 종목에 선수단 150명을 참가시키겠다고 OCA에 통보했다. 이어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남북 실무접촉 회의에서는 당초 계획보다 더 늘려 선수단과 응원단을 각각 350명씩 보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19일부터 10월 4일까지 열린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北, 아시안게임 조추첨 위해 20일 인천 온다
입력 2014-08-09 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