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격의 LG… G3 앞세워 中 공략 박차

입력 2014-08-09 03:05
LG전자가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지난 6월 출시한 전략 스마트폰 ‘G3’를 앞세워 그동안 부진했던 중국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려는 것이다.

LG전자는 11일부터 중국 최대 온라인 쇼핑몰 ‘징동’(www.jd.com)을 통해 G3 판매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베이징 웨스틴 호텔에서 왕샤오쑹 징동 통신총괄, 신문범 LG전자 중국법인장(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G3 중국 출시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LG전자의 중국 모델인 배우 이민호도 참석해 팬 사인회를 열기도 했다.

LG전자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G3는 현지 소비자 요구에 맞춰 2개 통신사의 회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DSDA(Dual SIM Dual Active)를 지원한다. DSDA를 지원하는 단말기는 각각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데이터와 음성통화를 동시에 쓸 수 있다. 전화 통화를 하는 중에 다른 통신사 회선을 이용해 새로운 전화를 걸거나 받는 게 가능하다.

또 중국 이동통신사의 롱텀에볼루션(LTE) 네트워크가 시분할방식(TD-LTE)과 주파수분할방식(FD-LTE)을 모두 사용하는 만큼 G3도 두 방식을 지원한다. G3는 5.5인치 초고화질 쿼드HD IPS 디스플레이, 레이저 오토 포커스(Laser Auto Focus) 카메라, 30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등을 탑재하고 편의성을 강화한 사용자경험(UX)을 적용해 국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G3 중국 출시는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에서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는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