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교단장협의회가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 사이비 및 이단과 맞서 싸우는 국민일보의 투쟁은 곧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싸움이며 적극적인 지지와 협력을 다짐한다”는 성명서(사진)를 발표했다.
교단장협의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통합, 합동, 대신, 한국기독교장로회(기장), 기독교대한감리회(기감),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기하성) 여의도순복음, 기독교대한성결교회(기성), 예수교대한성결교회(예성), 기독교한국침례회(기침) 등 1000개 이상의 회원교회와 교육부 인가 신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교단들이 주축이 된 협의체로 한국교회의 95% 이상이 소속돼 있다.
교단장협의회는 7일 ‘사이비 이단과 맞서 싸우며 한국교회를 지키는 국민일보를 지지한다’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하고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구 안상홍증인회)가 그들의 폐해와 문제점을 보도한 국민일보를 상대로 총 4억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면서 “이는 사이비 및 이단의 실체를 규명하고 알려 한국의 교회, 성도 및 국민을 이들(하나님의교회)로부터 지켜내려는 국민일보뿐 아니라 정통 신앙을 지켜 오고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도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소송은 국민일보뿐 아니라 이단 사이비 집단으로부터 정통 교회와 신앙을 지켜 온 한국교회 전체에 재갈을 물리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교단장협의회는 하나님의교회가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돼 있다고 분명히 못을 박았다. 교단장협의회는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으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으로 믿는 집단으로 예장통합(2002년), 예장합신(2003년), 예장합동(2008년) 등 연합기관과 주요 교단들이 이미 이단으로 규정했다”고 밝혔다.
교단장협의회는 그 근거로 2004년 11월 하나님의교회 신도 관련 소송 대법원 판결문을 제시했다. 교단장협의회는 “대법원 판결문은 ‘하나님의교회는 안상홍증인회라고 불리는 제칠일안식교의 한 분파로서 교주인 안상홍을 재림예수로, 장길자를 하나님의 신부로 숭배하면서 토요일 안식일론과 종말론을 내세워 기성 기독교파들로부터 사이비종교로 이단시되어 왔다’고 밝히고 있다”고 지적했다.
교단장협의회는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서 사이비 및 이단과 맞서 싸우는 국민일보와 함께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국민일보는 끊임없이 기독교를 폄훼해 온 불교계 단체인 종교자유정책연구원과 ‘추수꾼’을 투입해 교회공동체를 무너뜨리려는 신천지예수교증거장막성전 등을 추적 보도함으로써 한국교회와 성도를 지키는 데 언론의 사명을 다해 왔다”면서 “하나님의 공의와 정의를 위해서 사이비 및 이단과 맞서 싸우는 국민일보의 투쟁은 곧 한국교회와 성도들의 싸움임을 인식하고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협력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교단장협의회는 또 “국민일보는 오직 하나님의 말씀에 근거하여 사이비 이단이 더 이상 발붙이지 못하도록 사명을 감당하기 바란다”면서 “국민일보는 이번 소송을 이단 사이비 집단에 대한 한국교회 및 언론의 정당한 비판을 봉쇄하려는 시도로 보고 강력히 대응하길 바라며 교주를 신격화하는 시한부 종말론 집단으로부터 한국교회와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 총력을 다해 맞서 달라”고 당부했다.
성명서에는 그리스도의교회협의회 김탁기 총회장, 기감 전용재 감독회장, 기성 이신웅 총회장, 기하성여의도순복음 이영훈 총회장, 기침 김대현 총회장, 예장대신 최순영 총회장, 예장피어선 김희신 총회장, 예장통합 김동엽 총회장, 예장합동 안명환 총회장, 예성 이종복 총회장, 기장 박동일 총회장 등이 참여했다.
특별취재팀
“하나님의교회, 국민일보 제소 한국교회에 대한 심각한 도전”
입력 2014-08-08 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