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에너지로 작동하는 심장박동기 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로 개발

입력 2014-08-08 03:30
국내 연구진이 신체의 미세한 움직임에서 전기에너지를 얻어 작동하는 심장박동기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배터리가 필요 없는 인공심장박동기 개발 등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건재(한국과학기술원)·정보용(연세대 세브란스병원) 교수팀이 자가발전 심장박동기를 개발해 동물 실험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인공심장박동기는 심장병 환자 몸에 이식하면 전기자극이 가해지면서 심장이 규칙적으로 뛰게 해준다. 하지만 주기적으로 배터리 교체를 위한 시술을 받아야 하고 이 과정에 감염이나 출혈 위험이 있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