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아가페합창단, 울릉·독도서 ‘8·15기념 음악회’ 8월 13일부터

입력 2014-08-08 03:50

경북 포항아가페합창단(단장 최종목)이 13일부터 15일까지 울릉도와 독도에서 ‘8·15 광복기념 울릉군민을 위한 음악회’를 개최한다(포스터).

한국교회음악연구원과 한국교회음악협회 포항지부, 독도평화재단, 전국 푸른문화연대, 포항시, 울릉군이 후원하는 이번 음악회는 13일 오후 7시30분 울릉도 도동 침례교회 본당, 14일 독도 동도 선착장에 이어 15일 오후 7시 울릉도 한마음회관에서 각각 열린다.

특히 독도에서 열리는 음악회에는 독도경비대원들과 일반 관광객들이 한데 어울려 진행되며 경비대원들에게는 위문품도 전달된다.

김인주(지휘), 전명희·최명주(반주), 최운정(소프라노), 이철수(테너), 박영국(바리톤)씨 등이 출연해 ‘우리의 소원은 통일’ ‘그리운 금강산’ ‘주 이름의 위엄과 영광’ ‘나 같은 죄인 살리신’ 등의 가곡과 찬송을 들려준다.

1981년 창단된 포항아가페합창단은 음악선교 활동과 지역 음악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해 왔으며 세계합창올림픽대회에 2회 연속 참가해 메달을 수상했다. 2012년 12월에는 제30회 정기연주회 기념으로 헨델의 오라토리오 메시아 전곡(53곡)을 연주했으며 지난해는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독도 너를 가슴에 품고’라는 주제로 연주회를 개최했다(010-7479-1117).

포항=김재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