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설(63) 목사가 서울 개봉동에 개척해 설립된 광진교회가 올해 30주년을 맞았다. 현재 1만여 성도로 놀랍게 성장한 광진교회가 한국교회를 위해 매년 헌신하는 귀한 프로그램이 올해도 준비돼 관심을 끌고 있다.
바로 미래목회연구원이 국민일보·극동방송과 공동으로 주최하는 ‘전국 평신도 초청 전도동력세미나’이다. 평신도가 전도자로 변화되는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한 이 행사는 지금까지 평신도 10만 여명의 전도특공대원들을 훈련시켰고 2500여 교회 목회자들이 회원으로 세미나에 동참하는 기록을 갖고 있다.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전도세미나로 인정받고 있는 이 전도동력세미나는 민경설 목사의 오랜 헌신과 열정의 결정체이기도 하다.
“제가 체험하고 시도해 열매를 맺은 전도의 원리와 내용을 한국교회에 나눈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이 세미나가 21년이 됐고 또 횟수로 30회를 맞아 감격스럽습니다.”
민 목사는 “이 세미나가 장기적으로 지속되며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오직 영혼구원의 열정이었다”며 “‘전도’라는 단 하나의 주제만을 놓고 이처럼 오랫동안 폭발적인 호응을 받는 세미나는 없는 것 같아 보람이 크다”고 밝혔다.
왜 목회자와 교인들은 민 목사의 강의에 열광하며 매년 수천명이 모이는지 의문을 갖게 된다. 그의 강의는 생명력과 호소력을 갖고 논리적인 신학적 콘텐츠가 동반된다. 또 끊임없이 연구한 이론을 목회현장에 도입해 검증된 결과물을 참가자들에게 제공한다. 전도 이론을 목회현장에 도입해 폭발적인 교회성장과 성숙을 이뤄낸 경험을 바탕으로 생동하는 강의를 하기 때문이다.
“21년 동안 세미나를 진행하면서 한국교회 성장에 조금은 기여했다고 여깁니다. 제가 주장하는 전도의 핵심은 목회자와 평신도들이 ‘전도의 동력’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평신도는 세미나를 마치고 섬기는 교회에 돌아가서 전도의 꽃을 반드시 피워야 합니다. 이런 변화가 없으면 안됩니다.”
그래서 민 목사의 전도 강의는 철저히 교회 중심, 신앙 중심, 실천 중심으로 짜여져 있다. 본질을 벗어나지 않는 그의 메시지는 신앙의 기본을 강조하는 가운데 강력한 전도의 동력이 꿈틀대도록 만든다.
21년 동안 이 집회에 마치 개근하듯 참여하는 목회자와 성도가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한다. 또한 미국, 캐나다, 중국 등에서 그의 강의를 듣기 위해 한국을 찾는 신자들도 매년 늘고 있다.
이런 민 목사의 전도열정은 30년 교회 역사를 통해서도 괄목할 만하게 나타나고 있다. 광진생명축제를 통해 대대적인 전도행사를 갖는 것. 전도행사를 보완한 이 행사는 축복의 사람과 봉사대상자를 초청해 섬김으로 열매를 맺고 있다. 이밖에 광진교회는 어머니학교, 광진실버대학, 사랑의 무료식탁, 화원종합사회복지관, 광진문화원 등을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보듬는 일에도 열심을 내고 있다.
“목회자가 전도하지 않고, 전도에 대한 신학적 정립도 되어있지 않으면, 교회가 부흥할 수 없어요. 목자는 제 양의 음성을 듣고, 양은 목자의 음성을 알아들어야 합니다. 그것이 목회입니다.”
30년 목회를 통해 ‘전도 동력’이라는 독특한 학문을 구축한 민 목사는 이제 어디서나 그만의 목회철학을 통해 한국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도 이 내용이 상세히 공개될 예정이다.
공기맑고 산세가 뛰어난 경기도 광주 곤지암 소망수양관에서 펼쳐지는 제30회 전국평신도초청 전도동력세미나! 주강사인 민경설 목사와 두 분의 특강강사에 관심이 쏟아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김무정 선임기자 kmj@kmib.co.kr
교회성장 꽃 피운 생생한 전도 노하우 21년째 함께 나눈다
입력 2014-08-08 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