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이름 딴 골프대회 열린다

입력 2014-08-07 05:47
한국 여자골프 맏언니 박세리(37·사진)의 이름을 딴 골프대회가 열린다.

박세리와 OK저축은행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조인식을 갖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골프대회를 개최한다고 박세리의 에이전트인 세마스포츠마케팅이 6일 밝혔다.

이 대회는 10월 3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여주의 솔모로골프장에서 열린다. 당초 이 대회의 이름은 러시앤캐시 행복나눔 클래식이었지만 이번 계약으로 대회 명칭이 바뀌었다. KLPGA 투어에서 선수 이름이 들어가는 대회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세리는 1998년 US 여자오픈에서 우승한 이후 한국 여자골프의 간판으로 활동했다. 현재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박인비(26) 유소연(24) 최나연(27) 등은 박세리의 US 여자오픈에 감동받아 골프를 시작한 선수를 일컫는 ‘세리 키즈’들이다.

12일 조인식에서는 골프 유망주를 육성하기 위한 ‘박세리 드림골프단’도 출범한다.

모규엽 기자 hirt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