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자 읽기] 탐욕경제

입력 2014-08-08 03:13

2007년 ‘화폐전쟁’이라는 책을 통해 이듬해 터진 미국발 금융위기와 금시장 변화를 정확히 예측한 국제금융학자 쑹훙빙이 또 한 번 슈퍼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고한다. 금융권력의 탐욕이 초래한 기형적 부의 양극화 실태를 집중 조명하고, 2008년 금융위기 당시보다 거대해진 자산 거품을 고발한다. ‘과도한 탐욕-부의 양극화-금융위기-몰락’이라는 공식이 동서고금에 유효하다는 것을 고대 로마와 북송의 쇠망사를 들어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