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인천을 비롯해 전국 20여개 대학 소속 대학생들과 직장인 등 5000명으로 구성된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 청년서포터즈’가 활동을 본격화하고 있다.
인천국제교류재단은 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하는 스포츠 약소국 선수들을 지원하기 위해 아시아 45개 참가국별로 100∼110명씩의 청년서포터즈들이 투입돼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3월 구성된 청년서포터즈 5기는 20∼30대 215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회원국 환영행사와 선수촌 환영행사, 성화봉송 주자 참여, 서포터즈 경기장 응원활동 등을 지원하는 일을 담당한다.
스포츠 약소국인 요르단 서포터즈로 활동하고 있는 정다희(20·여·숭실대 중어중문학과 1년)씨는 “지난달 27일 인천 구월동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광장에서 서포터즈 활동에 참여한 청년들과 함께 14개 국가를 소개하는 60여개 부스를 운영하는 과정에 참여해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앞서 5기 청년서포터즈들은 지난 6월 1일 인천아시아경기대회 주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쿠웨이트의 축구경기에서 쿠웨이트를 응원해 관심을 끌었다.
청년서포터즈들은 인천을 방문하는 선수들이 한국과 인천에 빨리 친근해 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스포츠 약소국 선수나 비인기 종목 선수들이 맘껏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장을 찾아 응원하고 경기가 없는 날에는 문화체험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
인천AG 청년서포터즈 5000명이 뛴다
입력 2014-08-07 0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