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과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전의 전시 디자인이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4’를 받았다고 6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은 2012년(‘한국의 단색화’ 전), 2013년(‘그림일기: 정기용 건축 아카이브’ 전)에 이어 3년 연속 레드닷 디자인상을 받게 됐다.
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상은 독일의 IF디자인상, 미국의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 디자인,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콘셉트 디자인 세 부문으로 나눠 시상한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수상작인 ‘이타미 준’ 전은 재일동포 건축가 이타미 준(1937∼2011)의 건축과 예술세계를 조망하는 대규모 회고전으로, 미술관에 기증된 이타미 준 아카이브와 유족 소장품으로 구성됐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4일 베를린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타미 준’ 전은 31일까지 연장 개최된다.
서윤경 기자
‘이타미 준: 바람의 조형’ 展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상 받아
입력 2014-08-07 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