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양원 목사의 순교 64주기를 맞아 오는 23일 전남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대극장에서 기념음악회가 열린다.
㈔민족지도자 손양원기념사업회가 주최하고 (재)유나이티드 문화재단 주관으로 열리는 손양원기념음악회는 중동고 총동문회를 중심으로 여수시, GS칼텍스 예울마루, 여수시교회연합회, 여수기독교직장선교연합회, CBMC전남동부연합회, 여수기독교윤리실천운동, 여수성시화운동본부가 후원한다. 손양원 목사는 중동학교(현 중동고)에서 낮에는 학업에 열중하고 밤에는 만두를 팔면서 고학했다. 그러나 3·1운동 이후 부친이 고향에서 독립운동으로 징역을 살게 되자 경제적 어려움으로 학업을 중단했다. 손 목사의 학력은 중동학교 입학(1919년 4월)과 자퇴(1920년 4월 3일)로 기록돼 있다.
한국은 물론 세계 교회사에서 가장 존경받는 인물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히는 ‘20세기 사랑의 원자탄’ 손 목사는 지난 2월 초 모교인 중동고교에서 명예졸업장을 받았다. 중동고에서 학업을 중단한 지 95년 만이다.김영균 기자
손양원 목사 순교 64주기 8월 23일 여수서 기념음악회
입력 2014-08-07 02:39 수정 2014-08-07 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