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재계 인사 연쇄 회동

입력 2014-08-06 04:05
국내 경제계 인사들이 중국, 일본 경제계 대표들과 잇따라 만난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 달 1일 중국 충칭에서 한·중 재계회의, 오는 12월 1일에는 서울에서 한·일 재계회의를 연다고 5일 밝혔다.

2년 만에 열리는 한·중 재계회의에는 양국을 대표하는 경제인 50여명이 모인다. 새만금 간척지에 조성되는 경제협력단지에 대한 중국 투자 문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등 경제 현안을 논의한다. 한국 측에서 허창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중국에 사업장을 둔 기업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12월에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과 7년 만에 만남을 갖는다. 한·일 재계회의는 양국 관계가 냉각되며 2007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됐다. 전경련과 게이단렌은 양국 관계와는 별도로 경제 교류·협력을 지속해야 한다고 공감해 회의를 다시 열기로 뜻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