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랜턴/이덕주 지음/공옥출판사
한국 기독교의 선교 역사에서 스크랜턴은 ‘잊혀진 선교사’였다. 스크랜턴 모자(母子)는 1885년 봄, 아펜젤러 언더우드 헤론 가족들과 함께 선교의 문을 연 개척자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교사들에 비해 그 이름과 사역은 제대로 알려지지 않았다. 스크랜턴 역시 뒤지지 않는 선교 열정으로 업적을 남겼음에도 초창기 개척 선교사들 가운데 가장 연구되지 않은, 그래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 이에 감신대 교수인 저자가 10여년에 걸쳐 수집한 200여종의 자료와 미국, 일본 등 수차례에 걸친 현지답사를 토대로 880쪽 분량의 책으로 내놓았다. 부제는 ‘어머니와 아들의 조선 선교 이야기’. 모자가 함께 했기에 둘의 아름다운 ‘협력선교’는 더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약한 나를 강하게/조지 버워 지음, 이영규 송재흥 옮김/예영커뮤니케이션
오엠 설립자인 저자가 지난 50여년간 전한 메시지를 모아 엮은 책이다. 삶의 간증과 선교 사역의 경험들, 혁명적 메시지를 진솔하고 담백하게 전해준다. “나의 목표와 소망은 복음이 닫혀 있는 나라에 가서 복음 전도를 하는 것이다. 복음이 닫혀 있는 곳이라면 세계 여러 나라 어디든지 복음을 들고 갔고, 때로는 쫓겨나기도 했다. 그때마다 나는 ‘하나님,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합니까?’라고 물으면서 진지하게 기도했다.”(32쪽) 메시지는 세계 복음화를 위한 헌신, 나태해진 신앙에 대한 열정 회복, 상처투성이인 마음에 위로를 건네준다.
[새로 나온 책] 스크랜턴 外
입력 2014-08-06 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