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 여름 세종문화회관과 시민청, 남산골 한옥마을,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및 재미랑, 청계천문화관, 금천구 금나래아트홀 등 시내 7곳에서 ‘문화피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오는 8∼9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는 서울시유스오케스트라단의 ‘서머 클래식’ 공연이, 12일에는 서울시청소년국악단의 미스터리 청소년 음악극 ‘꿈·꾸·세(꿈꾸는 세종)’가 열린다.
시민청에서는 이달 30일 시집 ‘서울시 1, 2’로 잘 알려진 시인 하상욱과 직접 제작한 티셔츠를 팔아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쏘아올린 미디어 아티스트 송호준의 ‘소통 콘서트’가 진행된다.
또 남산골한옥마을에서는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종묘제례악 등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을 수 있는 국악콘서트 ‘평롱(平弄): 그 평안한 떨림’이 선보인다.
이달 중에는 최대 65% 할인된 가격에 볼 수 있다.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는 9월 17일까지 김동화 화백의 개인전이, 인근에 위치한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에서는 기획전 ‘달토끼 서울에 그림을 그리다’가 열린다.
청계천문화관에서는 마장축산물시장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서울의 푸줏간전(展)’이 9월 14일까지, 금천구 금나래아트홀에서는 ‘신학철, 박불똥의 현대사 몽타주전’이 8월 14일까지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문화포털 홈페이지(culture.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정욱 기자
한옥마을서 국악 들으며 ‘문화피서’ 하세요
입력 2014-08-06 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