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우한민(사진) 박사 연구팀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바이오 플라스틱을 만드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연구진은 미세조류 바이오매스에 유전자가 재조합된 특수 박테리아를 개발해 바이오 플라스틱의 원료인 숙신산(Succinic acid)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미세조류는 빛과 이산화탄소만으로 대량 배양할 수 있어 경제적인 데다 화학구조가 단순하고 척박한 곳에서도 잘 자라는 장점이 있다. 우 박사는 “코팅 소재, 우레탄, 솔벤트 등 다양한 분야에 미세조류를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온라인판에 실렸다.
박세환 기자 foryou@kmib.co.kr
KIST 우한민 박사 연구팀, 이산화탄소로 바이오 플라스틱 제조 기술 세계 첫 개발
입력 2014-08-06 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