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공공임대 주택인 행복주택 2000여 가구를 내년에 착공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를 위한 행복주택은 광주역 인근 1만6000㎡에 700가구, 양동시장 인근 7418㎡ 500가구, 효천역 인근 3만4000㎡ 950가구 등 3곳에 2150가구가 들어선다.
행복주택이 건립되는 곳은 전남대와 광주교대, 광주대, 기아자동차 광주공장, 일신방직, 송암산단 등 20대 대학생과 근로자가 밀집해 살고 있거나 철도부지로 다른 도심에 비해 땅값이 저렴한 곳이다.
공공임대 주택인 행복주택의 80%는 대학생과 사회초년생 등 젊은 세대에 우선 공급된다. 또 취약계층과 노인계층에도 각각 10% 공급된다. 대학생은 부모 소득이 월평균 461만원 이하로 제한된다.
주택면적은 국토부가 고시한 45㎡를 기준으로 지어진다. 임대기간은 젊은 세대가 6년에서 최장 10년, 취약·노인계층과 산단 근로자는 최장 20년까지다. 시행을 맡은 광주도시공사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안에 사업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하반기에 착공할 예정이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광주, 행복주택 2000여 가구 2015년 착공
입력 2014-08-06 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