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교육격차 해소와 사교육비 경감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이 시행 중인 지역연합방과후학교가 전국 교육청의 ‘롤 모델’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시교육청은 지역연합방과후학교 ‘팀 융합인재교육 창의성 계발교실’ 소속 초·중·고교 학생들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학생창의력챔피언대회’에서 고등부 금상 및 특별상, 중등부 동상, 초등부 장려상 등을 수상했다고 5일 밝혔다.
전국에서 100여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초등 31팀, 중등 32팀, 고등 37팀이 표현과제·즉석과제·제작과제 등을 통해 창의성을 겨루는 전국 규모의 가장 권위 있는 대회 중 하나이다.
초 3개교, 중 4개교, 고 5개교 등 35명의 초·중·고교 학생들로 구성된 부산팀은 방과후 성남초등학교(교장 문태식)에 모여 김희석(물리·동성고) 교사 등 부산인재육성협의회와 부산발명교사동아리 소속 강사 9명의 지도를 받았다.
이들 팀은 2학기에도 팀 중심으로 융합인재교육과 창의·인성교육을 지속적으로 받은 뒤 부산교육박람회의 성과발표회에 참가할 계획이다.
금상을 수상한 동성고 팀장 김규호(17)군은 “평소 선생님들의 열성적인 지도에 따라 다양한 미션을 수행한 것이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
부산교육청 시행 ‘지역연합 방과후학교’, 전국 교육청 ‘롤 모델’로 부상
입력 2014-08-06 04:13